[오늘을 쓰다] 9월 4일, 장관이었던 새벽하늘과 세계 경제가 맞물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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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하늘은 정말 장관이었다. 짙은 남색으로 가득했던 하늘 아래, 지평선 가까이는 온통 붉고 강렬한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도시의 실루엣이 그 붉은빛 앞에 검게 도드라져 보였고, 강물은 그 색을 그대로 품은 채 고요하게 흐르고 있었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기 직전, 하늘이 가장 극적으로 변하는 그 짧은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담아봤다. 이 시간에 깨어 있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은 아직 잠들어 있을 이 순간, 나는 이렇게 하루를 가장 먼저 맞이하고 있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오늘 하루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소리 내어 긍정확언을 몇 마디 외쳤다. 오늘 하루도 힘 있게, 그리고 내가 가진 영역을 조금 더 넓혀가는 마음으로 살아보자고. 그리고 오늘은 아침에 본 뉴스 하나가 계속 마음에 남았다. 미국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이달 금리 인상은 없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그 영향으로 어제 미국 증시가 올랐다는 소식이었다. 한 사람의 발언 하나가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놓는다는 게 볼 때마다 새삼 놀랍다. 거기에 더해 요즘 일본의 금리 인상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일본 쪽에서 금리 인상 관련 언급이 나온 날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는 뉴스도 봤다. 미국의 금리 이야기, 일본의 금리 이야기, 심지어 중국의 경제 상황까지도 결국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볼 때마다 놀랍다. 국경 너머 다른 나라의 결정 하나가 이렇게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체감할 때마다, 경제라는 것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지 다시 깨닫게 된다. 오늘 하루도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파악해보려 한다.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 상황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 거창한 분석까지는 아니어도, 이렇게 뉴스 하나하나를 챙겨보는 습관이 쌓이다 보면 경제의 흐름을 읽는 눈도 조금씩 넓어질 거라 믿는다. 새벽하늘이 장관을 이루듯, 오늘...

수영장에서 바다로 — 레이 달리오가 알려준 자산배분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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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바다로 동네 수영장에서 바다로 얼마 전 오랜만에 바닷가에서 수영을 했다. 평소 다니던 동네 수영장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 물은 짰고,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왔고, 물빛조차 수영장과는 달랐다. 무엇보다 다른 건, 그 안에서 동시에 작용하는 요소가 훨씬 많다는 점이었다. 조류, 파도, 바람, 수온까지 — 여러 힘이 한데 섞여 하나의 바다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반면 수영장은 정해진 물, 일정한 온도, 잔잔한 수면 하나로 이루어진 훨씬 단순한 공간이었다. 이 경험이 최근 읽은 레이 달리오의 책과 묘하게 겹쳐 보였다. 레이 달리오의 자산배분 원칙 — 하나의 힘이 아니라 여러 힘의 조합 레이 달리오가 강조하는 자산배분의 핵심은, 어느 한 자산이나 하나의 경제 상황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성장이냐 침체냐, 물가가 오르냐 내리냐 — 세상은 이 몇 가지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각 국면마다 유리한 자산이 다르다. 그래서 그는 특정 하나의 자산에 크게 베팅하기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자산들을 함께 들고 가는 구조를 제안한다. 이건 마치 바다와 같다. 파도, 조류, 바람이라는 여러 힘이 동시에 작용하듯, 경제도 성장·물가·금리라는 여러 힘이 동시에 얽혀서 움직인다.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면 파도 하나만 보고 대응해서는 안 되고, 전체 흐름을 함께 읽어야 한다. 나의 적립식 투자와 이 원칙의 접점 지금까지 내가 해온 적립식 투자는 어떻게 보면 "동네 수영장"에 가까웠다. 미국 ETF 중심으로, 정해진 날 정해진 금액을 꾸준히 사 모으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였다. 이 방식이 틀렸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이 단순함 덕분에 하락장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는 걸 최근 글에서도 이야기한 적 있다. 다만 레이 달리오의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지금의 수영장 밖에 훨씬 넓은 바다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 강한 자산, 금리가 내려갈 때 강한 자산, 경기가 침체될 때 방어해주는...

하락장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 적립식 투자가 준 심리적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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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5년, 몇 번의 폭락을 지나오며 깨달은 것 코로나 시기에 처음 투자를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시장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 흔들릴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 그 뒤로 2022년 금리 인상기의 긴 하락장을 지나왔고, 크고 작은 조정장들을 여러 번 겪었다. 지나고 보니 그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특별한 예측 능력이나 타이밍이 아니라, 그냥 "매달 일정하게 사 모은다"는 단순한 원칙 하나였다. 왜 적립식이 심리적으로 더 안정적일까 목돈을 한 번에 넣는 투자와 적립식 투자의 가장 큰 차이는 수익률보다 오히려 마음가짐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에 큰돈을 넣으면 그 다음 날부터 계좌 잔고 등락 하나하나에 온 신경이 쏠린다. 반면 매달 정해진 금액을 정해진 날짜에 사 모으는 구조에서는, 하락장이 와도 "지금은 싸게 살 수 있는 달이구나" 하고 넘어갈 여지가 생긴다. 실제로 하락장 한복판에서 오히려 마음이 편했던 기억이 있다. 어차피 이번 달에도 정해진 금액만큼 살 거고, 오히려 더 싼 가격에 더 많은 수량을 담을 수 있으니 손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 — 2022년 하락장을 지나며 2022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던 시기, 계좌 잔고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걸 지켜봐야 했다. 그때 만약 목돈을 한 번에 넣은 상태였다면 패닉에 빠져 매도 버튼을 눌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을 기계적으로 매수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달엔 평소보다 많은 수량을 살 수 있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흘러갔다. 돌이켜보면 그 시기에 쌓아둔 물량이 이후 반등장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적립식 투자가 주는 또 하나의 이점 — 매도 유혹의 감소 목돈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가장 크게 흔들리는 지점은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라는 생각이다. 반면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하는 구조에서는 매수 자체가 루틴이 되기 때문에, 매도를 고민할 여유...

[오늘을 쓰다] 9월 3일, 어둠을 뚫고 나온 태양처럼 용기 있게 시작하는 하루 — 찬바람과 이란 사태발 증시 하락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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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는 순간, 태양이 안개 낀 하늘을 정면으로 뚫고 나오고 있었다. 주변은 온통 옅은 안개로 부옇게 덮여 있었는데, 그 사이에서 해만큼은 흐릿해지지 않고 또렷하고 강렬하게 빛나고 있었다. 하늘 전체가 그 빛을 받아 넓게 주황빛으로 물들었고, 강물 위에는 태양빛이 그대로 이어져 다리를 가로지르는 긴 금빛 띠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안개가 다른 모든 걸 부드럽게 흐리는 와중에도, 저 태양 하나만큼은 조금도 흔들림 없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듯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엔 유독 바람이 차게 느껴졌다. 반팔이나 얇은 셔츠로는 조금 서늘한 기운이 있어서, 문득 얇은 점퍼 하나 정도는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절이 확실히 넘어가고 있다는 걸 이런 사소한 체감으로 먼저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이 하나 생겼다. 안개처럼 앞이 흐릿하고 불확실한 상황이 있더라도, 저 태양처럼 흔들리지 않고 또렷하게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두려움이 앞설 때도 있지만, 오늘만큼은 두려움보다 기대와 설렘을 먼저 앞세워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중동에서 벌어진 이란 관련 소식으로 주가가 다시 흔들리는 하루이기도 했다.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튀어나올 때마다 시장이 출렁이는 걸 보면서, 안개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으려는 오늘 아침의 다짐이 유독 와닿았다. 시장이 흔들릴 때일수록 감정적으로 매도하기보다, 원래 세웠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하루였다.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잔뜩 움츠린 채로 걷기보다는 무엇이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걸어가는 편이 훨씬 나을 테니까. 강인한 마음이라는 것도 결국 이런 데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상황이 완벽하게 맑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안개가 낀 채로도 한 걸음씩 내딛는 믿음. 오늘은 그런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려 한다. 그리고 오늘 구체적으로 세운 목표도 하나 있다. 경제에 대해 더 배우고,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또 어디에 머무르는지를 공부하는 하루로 만들...

대만 가족여행기 | 타이베이 101의 황금빛 구슬, 660톤 댐퍼가 지진을 막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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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구름에 둘러싸인 타이베이 101의 첫인상을 남겼었는데요, 이번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마주했던 신기한 구조물, 바로 황금빛의 거대한 구슬 모양 댐퍼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보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신기한 조형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장치였습니다. 전망대에서 마주친 거대한 황금빛 구슬 88층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유리벽 너머로 아래를 내려다보니 거대한 황금빛 구슬이 허공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러 개의 굵은 강철 케이블에 매달려 층층이 겹쳐진 원반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구조물은, 건물 87층과 92층 사이 공간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전시용 조형물이라기엔 크기와 존재감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대체 이게 뭘까 궁금해져서 여행에서 돌아온 뒤 자세히 찾아보게 됐습니다. 가까이서 다시 살펴보니, 여러 겹의 원반이 계단처럼 층층이 쌓여 둥근 반구 형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황금빛 표면이 마치 예술 작품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무려 660톤, 이름도 있는 '댐퍼보이' 찾아보니 이 구조물의 정식 명칭은 튜닝 매스 댐퍼(Tuned Mass Damper, TMD) , 우리말로는 '동조질량감쇠장치' 정도로 불리는 장치였습니다. 현지에서는 친근하게 '댐퍼보이(Damper Baby)'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고 하더군요. 수치를 보고 나니 왜 그렇게 존재감이 컸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지름 약 5.5m, 무게는 자그마치 660톤에 달하는 강철 구체로, 두께 약 12~13cm짜리 강철 원반 41장을 겹겹이 용접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거대한 쇠구슬은 길이 42m짜리 강철 케이블 92개로 지탱되고 있으며, 지상으로부터 약 305m 높이에 매달려 있는 셈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실감이 났습니다. 여기에 더해 바람처럼 빠른 진동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 보조 댐퍼도 2개 추가로 설치되어 있다...

『빅 사이클』 - 레이 달리오가 알려주는 국가는 어떻게 파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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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사이클』, 내가 레이 달리오의 책을 읽다니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동안 이 책을 붙들고 있었다. 『빅 사이클』(원제: How Countries Go Broke: The Big Cycle). 저자를 보는 순간부터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레이 달리오. 1975년 방 두 칸짜리 아파트에서 시작해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키워낸 사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미리 내다봤던 바로 그 인물이다. 그 유명한 『원칙』의 저자가 쓴 책을 내가 읽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500년의 패턴, 그리고 다섯 번째 단계 책은 지난 500여 년간 주요 국가들이 겪어온 대규모 부채 사이클을 추적한다. 단기 부채가 쌓이고 쌓여 결국 더 큰 위기로 번지는 구조를 역사적 사례들과 함께 짚어가며, 지금의 세계 경제가 이 큰 사이클의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를 짚어준다. 읽는 내내, 위대한 투자자는 확실히 보는 눈 자체가 다르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됐다. 나의 경험 - 밑줄 그은 한 문장 오늘 지하철에서 읽던 중 유독 눈에 들어와 사진까지 찍어둔 문장이 있었다. 결국 이 거대한 부채 사이클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와 어려움을 풀어가는 데 가장 결정적인 힘은, 다름 아닌 사람들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이라는 대목이었다. 서로 다투기보다 문제와 기회 앞에서 함께 협력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해도 인간의 본성은 좀처럼 바뀌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어려운 숙제일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거대한 경제 시스템과 국가의 흥망을 다루는 책에서, 결국 마지막에 남는 원칙이 '사람들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이라는 지점이 오래 머릿속에 남았다. 투자의 세계도, 세계 경제의 흐름도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그 어려움 속에서 오히려 이런 단순한 진리를 다시 깨닫게 되는 묘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이유 500년의 역사적 패턴을 ...

연금저축계좌 미국S&P500 매주 적립 11번째, 시간과 기다림에 투자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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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금요일, 변함없이 매수 완료 2026년 9월 4일 금요일 오후, 키움증권 체결 알림이 도착했습니다. [키움]체결통보 – 1Q 미국S&P500 매수 1주, 평균단가 12,740원. 지난주보다 단가가 소폭 낮아진 채로 11번째 매수가 마무리됐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반복해온 이 루틴이 어느새 열한 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번째 매수 기록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0번째 매수 기록 나의 경험 – 단가는 매번 다르지만,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10번째는 12,900원, 11번째는 12,740원. 단가는 매주 조금씩 오르내리지만, 저는 이 숫자에 크게 흔들리지 않으려 합니다. 오히려 이런 변동이야말로 분할매수의 존재 이유 라고 생각합니다. 낮을 때 더 많은 수량을, 높을 때 더 적은 수량을 사는 자연스러운 평준화 효과가 매주 반복될수록 쌓여가니까요. 이번 주도 저와 자녀 명의의 연금저축계좌 양쪽에서 동시에 매수가 진행됐습니다. 11주 연속 같은 요일, 같은 상품, 같은 원칙으로 이어온 이 기록이 새삼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내 생각으로는 – 시간에 투자하는 것, 기다림에 투자하는 것 이번 주 매수를 마치고 문득 든 생각은 이겁니다. 나는 지금 돈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시간과 기다림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매주 1주씩 사는 행위 자체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건 "당장의 결과를 보지 않고 버티는 힘"입니다.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정해진 날에 정해진 만큼 사는 것 — 이건 결국 단기적 판단을 배제하고 시간의 힘에 온전히 맡기겠다는 선언 과 같습니다. 노후를 위한 연금저축계좌라는 그릇도 이 원칙과 잘 맞습니다. 지금 당장 꺼내 쓸 수 없는 돈이기에, 오히려 "언제 팔까"라는 유혹 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그 덕분에 저는 오직 **"얼마나 꾸준히 이어갈 것인가"**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11번의 매수가 지나고 나니, 이 여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