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ETF 투자 일지

하락장에서 멘탈을 지키는 법 — 앱 숨기고, 유튜브 끊고, 버텼더니

patchjung 2026. 5.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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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5년 차트 - 2022년 하락장과 장기투자 회복 과정
S&P500 5년 차트 - 2022년 하락장과 장기투자 회복 과정

투자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일까요?

저는 단연 2022년 금리 인상 시기였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마다 시장은 흔들렸고, 제 포트폴리오 숫자도 매일 빨간색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어떻게 버텼을까요?


📌 1단계 — 앱을 숨겼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증권 앱을 스마트폰 화면에서 숨기는 것이었습니다.

보이면 열게 되고, 열면 팔고 싶어지니까요.

폴더 안에 넣고, 검색해야만 찾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열려면 귀찮아야 합니다.


📌 2단계 — 다른 앱으로 분산했습니다

한 증권사 앱에 모든 걸 몰아두면 잔고가 한눈에 보여서 더 불안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증권사 앱에 분산해서 전체 잔고가 한 번에 보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일부러 전체 그림을 보기 어렵게 만든 거죠.

심리적으로 훨씬 편해졌습니다.


📌 3단계 — 유튜브의 "망한다" 영상을 만났을 때

이게 사실 가장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하락장이 오면 유튜브 알고리즘은 어김없이 이런 영상을 추천합니다.

"지금 팔아야 하는 이유" "미국 주식 끝났습니다" "이번엔 진짜 다릅니다"

솔직히 흔들렸습니다. 클릭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영상들을 보면 볼수록 더 불안해지기만 했습니다. 결국 깨달은 것은 하나였습니다.

하락장 유튜브는 조회수를 먹고 삽니다. 내 수익률을 먹고 사는 게 아닙니다.

그 이후로 하락장에서는 의도적으로 투자 관련 유튜브를 끊었습니다.


📌 결국 버티기의 본질

2022년 금리 인상 하락장을 버티고 나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하락장은 정보가 부족해서 무너지는 게 아닙니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무너집니다.

지금 제가 하락장에서 지키는 원칙 3가지입니다.

  1. 앱 숨기기 — 보이면 열고, 열면 팔고 싶어진다
  2. 계좌 분산 — 전체 잔고가 한눈에 보이지 않게
  3. 유튜브 차단 — 하락장 영상은 불안만 키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하락장을 한 번 버텨본 사람은 다음 하락장이 왔을 때 조금 더 단단해집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흔들림이 줄어듭니다.

저는 지금도 SCHG, QQQM, 구글을 들고 갑니다. 다음 하락장이 와도 같은 방식으로 버틸 겁니다.


⚠️ 본 글은 투자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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