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시작 전에 알았더라면 — 코로나 때 내가 했던 실수들

투자를 시작한 건 2020년 코로나 때였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참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오늘은 그 실수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겠습니다. 투자를 막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실수 1 — 아무거나 샀습니다
처음엔 기준이 없었습니다.
뉴스에 나오면 샀고, 주변에서 좋다고 하면 샀고, 유튜브에서 추천하면 샀습니다. 왜 사는지, 얼마나 들고 가야 하는지, 어떤 기업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까웠습니다.
기준 없는 매수는 반드시 후회로 이어집니다.
📌 실수 2 — 동전주를 샀습니다
가장 후회되는 실수입니다.
주당 가격이 낮으니까 많이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동전주를 매수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하루 종일 차트를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출근해서도 차트, 점심 먹으면서도 차트, 퇴근하면서도 차트. 1원, 2원 움직이는 숫자에 하루가 다 사라졌습니다. 일도 손에 안 잡혔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건 내가 원하는 투자가 아니다."
직장인이 매일 차트를 들여다봐야 하는 투자는 지속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동전주는 오르는 것보다 사라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 실수 3 — 현재에만 집중했습니다
코로나 때 주가가 오르내릴 때마다 일희일비했습니다.
오늘 올랐다고 기분이 좋고, 오늘 떨어졌다고 불안했습니다. 완전히 현재 숫자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투자의 본질은 미래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오늘 주가가 얼마인지가 아니라, 10년 후 이 기업이 어떤 모습일지를 봐야 합니다. 그 관점이 바뀌고 나서야 비로소 장기투자를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 실수에서 배운 것
동전주를 팔고, 차트 보는 것을 그만두고, 방향을 바꿨습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에 투자하자.
그 결심 하나가 지금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SCHG, QQQM, 구글, S&P500 ETF — 모두 10년, 20년 후를 보고 들고 가는 종목들입니다.
📌 지금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께
그때의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세요. 그리고 현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함께 노력하세요."
투자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결국 투자할 종잣돈을 만드는 건 지금 내 직장에서의 성과입니다. 현재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과 미래를 위한 투자, 이 두 가지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진짜 재테크입니다.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중요한 건 그 실수에서 배우고 방향을 바꾸는 겁니다. 저도 그렇게 지금까지 왔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