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투자 중 가장 후회한 순간

투자를 하다 보면 잘한 결정보다 후회한 결정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5년 넘게 미국 ETF를 투자하면서 잘한 것들도 있지만, 지금도 떠올리면 아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드리겠습니다.
📌 후회 1 — 코로나 폭락 때 추가 매수를 못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당시 저는 투자를 막 시작한 초보였습니다. 계좌가 -30%가 넘어가자 겁이 났습니다. 추가 매수는커녕 더 떨어질까봐 손만 빨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그 이후 시장은 역대급 반등을 했습니다. 그때 추가 매수를 했다면 수익이 두 배는 달랐을 겁니다. 그 시기를 그냥 흘려보낸 게 지금도 아깝습니다.
📌 후회 2 — QQQ를 너무 늦게 QQQM으로 갈아탔습니다
처음에 저는 QQQ로 시작했습니다.
나중에야 QQQM이 QQQ와 거의 동일한 구성이면서 운용보수가 더 낮다는 걸 알았습니다. QQQ는 연 0.20%, QQQM은 연 0.15%입니다.
0.05% 차이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20년 장기투자에서 복리로 쌓이면 상당한 금액 차이가 납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QQQM으로 시작했을 텐데 — 늦게 알았다는 게 후회됩니다.
📌 후회 3 — 주변 말에 흔들려 매도했습니다
2022년 금리 인상 시기였습니다.
주변에서 "지금은 현금이 최고다", "ETF도 다 떨어진다"는 말이 쏟아졌습니다. 그 말에 흔들려 보유 중이던 ETF 일부를 팔았습니다.
그게 거의 바닥이었습니다.
그 이후 시장은 회복했고, 저는 팔았던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다시 사야 했습니다. 남의 말이 아닌 내 원칙을 지켰어야 했습니다.
📌 이 후회들에서 배운 것
세 가지 후회를 돌아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감정과 주변 말에 흔들렸다는 것.
폭락 때 겁먹고, 정보를 늦게 찾고, 주변 말에 흔들리고. 결국 투자에서 가장 큰 적은 시장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습니다.
지금은 이 세 가지를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 폭락은 기회다, 추가 매수 기회로 본다
- 비용이 낮은 ETF를 처음부터 선택한다
- 내 원칙이 흔들릴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마지막으로
후회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 후회가 다음 선택을 바꿔준다면, 충분히 값진 경험입니다. 저도 그 후회들 덕분에 지금은 조금 더 단단한 투자자가 됐습니다.
여러분의 투자에서 가장 후회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 본 글은 투자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